(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시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남구 수봉공원 은율탈춤전수관을 리모델링해 개관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은율탈춤전수관은 1983년 들어선 뒤 건물이 낡아 2014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인천시는 2015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는 등 총 19억7천만원을 들여 전시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일부는 신축했다.
이에 따라 연면적은 450.13㎡에서 736.4㎡로 늘었고 공방실 등도 새로 들어섰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4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에는 공연무대와 비 막이용 천막을 설치했다.
은율탈춤은 황해도 은율 지방에서 유래된 놀이로 사자춤, 상좌춤, 팔목중춤, 양반춤, 노승춤, 미얄할미영감춤 등으로 구성된다.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등 서민생활상을 주로 다룬다. 197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됐으며 1982년 인천이 전승지로 선정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운율탈춤전수관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전통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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