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생생하게"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CHG70' 출시

"좀더 생생하게"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CHG70' 출시

HDR 기술 적용…풀HP 대비 1.8배 선명한 고화질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1일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이 적용된 2017년형 QLED 게이밍 모니터 'CHG7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영상 표준으로 주목받는 기술인 HDR은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함으로써 사물을 실제 눈으로 보듯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지난해 출시했던 '퀀텀닷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CFG70)'의 업그레이드판인 CHG70은 퀀텀닷 컬러 기술, 최고 밝기 600니트, WQHD(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해 일반 풀HD(고화질) 대비 약 1.8배 선명한 고화질을 제공한다.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제작 기준인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도 95%까지 지원해 기존 모니터가 표현하지 못했던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표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사람 눈에 최적화된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과 아이세이버(Eye Saver) 모드를 지원해 장시간 게임을 할 때 눈 피로도를 낮춰준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에 최적화된 모니터를 만들기 위해 AMD, 엔비디아, 이에이 다이스 등 관련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면서 "특히 세계 최초로 'AMD FreeSync 2' 기술을 탑재, HDR 화면에서도 끊김 없는 화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을 통해 단독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이 기간에는 게이밍 마우스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출고가는 31.5형 90만원, 27형 80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크기의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49형)과 CHG70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HG90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소비자 기술부문(Consumer Technology) 본상인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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