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초고속 19호포…볼티모어 김현수 침묵

입력 2017-06-11 11:37  

양키스 저지, 초고속 19호포…볼티모어 김현수 침묵

볼티모어, 양키스에 3-16 완패…3연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뉴욕 양키스에 참패를 당한 가운데 교체 출전한 김현수도 무안타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0-14로 크게 지던 6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내려갔다.

볼티모어는 이날 양키스에 18안타(5홈런)로 두들겨 맞고 3-16으로 완패, 3연패에 빠졌다.

양키스는 1회말부터 타자일순하며 볼티모어를 초전박살 했다.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는 첫 타석부터 초고속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스탯캐스트 도입 이래 가장 빠른 시속 195㎞(121.1마일)를 기록했다. 이는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이 2015년 5월 달성한 시속 194㎞(120.3마일)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비거리는 116m로 집계됐다.

개인 시즌 19호인 인 홈런으로 저지는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후 양키스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점포 등으로 1회에만 6점을 올렸다.

2회말에도 양키스는 스탈린 카스트로의 3점포로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을 강판시켰다. 틸먼은 1⅓이닝 만에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1탈삼진 9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양키스는 4회말 맷 홀리데이의 3점포, 5회말 저지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볼티모어를 난타했다.

볼티모어는 0-14로 크게 밀리는 6회말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이때 김현수도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김현수는 7회초 선두타자로 처음 타석에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가 중월 솔로포로 볼티모어에 첫 득점을 안겼고, 8회초에는 조이 리카드가 좌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8회말 양키스의 게리 산체스에게 2점포를 맞아 16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김현수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땅볼로 잡혔다. 볼티모어는 케일럽 조지프의 적시타로 1점 추격하는 데 그쳤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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