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획된 '길학습'(온동네 통통)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길학습은 관내 지리와 범죄 취약 요소를 빨리 파악하기 위해 경찰들이 직접 뛰어다니며 수집한 치안자료다.
경찰은 지난 4월 25일 오전 5시 23분께 경기도 시흥시의 한 금은방에서 비상벨이 울린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평소 길학습을 토대로 파악한 최단거리로 신속하게 출동해 2천만원 상당의 보석을 훔치고 달아나는 피의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길학습에는 지역 경찰 6천780명, 112요원 521명 등 총 경찰관 7천301명이 참여했다. 개인 12명과 단체 8개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김양제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길만 아는 것에서 벗어나 출동대상 요소와 위험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자는 취지다"며 "경찰관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뿐더러 빠르게 현장을 장악해 국민이 만족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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