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위덕대가 '한국수력원자력 제25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에서 우승하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홍상현 감독이 이끄는 위덕대는 11일 경북 경주시 알천1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대학부 결승에서 19세 이하(U-19) 여자대표팀 공격수인 최지나가 후반 4분 터트린 결승포를 잘 지켜 강원도립대를 1-0으로 이겼다.
2015년 우승팀인 위덕대는 지난해 결승에서 고려대에 패해 준우승했으나 올해 정상에 다시 올랐다. 대학소재지인 경주에서 챔피언에 올라 기쁨이 더 커졌다.
위덕대는 전반전 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취하고도 강원도립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상대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파푸아뉴기니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왼쪽 날개 한채린이 측면 돌파 뒤 올린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최지나가 차 넣어 선제골로 연결했다.
강원도립대는 실점 뒤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넣은 장은미를 중심으로 공세를 늘렸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한채린은 대학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