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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환경부 차관으로 11일 임명된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장은 환경·기후 변화 이론에 정통한 연구원이자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1963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안 차관은 순천고를 거쳐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뒤스부르크 에센대 생태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다 이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에서는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과 시민환경연구소장으로 재임해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PCSD) 전문위원으로 일했고,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2007년에는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안 차관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와 마찬가지로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따라서 환경부는 비관료 출신인 장관 후보자와 차관을 동시에 맞이하게 돼 앞으로 부처 운영에 있어서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4대강 재자연화와 생태계 복원 등 친환경 정책 구현에 있어서 해외에서 오랜 기간 연구원으로 일한 안 차관의 경험과 지식이 충분히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오랜 기간 여러 환경시민단체에서 일하면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도 안 차관의 경쟁력 중의 하나로 꼽힌다.
▲전남 순천(54) ▲서울대 해양학과 ▲독일 에센대 이학박사 ▲독일 에센대 생태연구소 연구원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PCSD) 전문위원 ▲대통령자문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 ▲UNEP에코피스리더십센터(EPLC) 평화협력분과장▲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한국기후변화학회 이사▲시민환경연구소 소장▲서울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산림청 정책평가위원▲기상청 정책평가위원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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