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에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삼성이 1-2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승엽의 올 시즌 10호 홈런. 9일 한화전 투런포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에서 활약한 8시즌(2004∼2011년)을 빼고 KBO리그에서 1997년부터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번째의 대기록이다.
이승엽에 앞서 장종훈과 양준혁이 15년 연속, 박경완이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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