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6/01//PYH2017060116280001300_P2.jpg)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호철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일본에 완패한 최대 원인을 서브 리시브에서 찾았다.
김 감독은 11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의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E조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20-25)으로 패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완패했다. 기대했던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5세트 경기로 체력을 많이 소진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총평했다.
전날 터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체력을 비축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체력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대표팀은 이날 일본에 7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주는 등 서브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의 서브 대응력이었다. 좋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범실도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들(일본)은 아주 좋았다"며 일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주장 이선규는 "일본에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그들은 오늘 아주 힘찼다. 우리는 완패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14득점을 올린 일본의 주장 야나기다 마사히로는 "오늘 밤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의 배구를 했고 상대를 서브로 압박했다. 우리는 한국의 서브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며 "홈에서 3경기 전승을 거두면서 다음 경기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