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도하에서 카타르와 일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했다.
전날 오후 도하에 입성한 대표팀은 10일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을 위해 별도의 훈련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훈련에 매진했다.
밤 시간임에도 35도에 육박하는 날씨였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다행히 큰 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지난 7일 이라크와 평가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고 대표팀 한 관계자는 전했다.
대표팀은 20분간 간단히 몸을 푼 뒤 1시간 이상 동안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전술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표팀은 포메이션에 따른 위치 및 간격 유지와,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 피스 연습에 상당한 시간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니 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선수들은 카타르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훈련에 집중했다. 슈틸리케 감독 지시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내내 진지한 모습이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 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도하에 도착해 이날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봤다.
한국은 13일 이곳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8차전을 치른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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