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동부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리니지M이 연말까지 8천억원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흥행이 기대된다며 12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49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렸다.
권윤구 연구원은 "리니지M이 사전예약 개시 53일만인 지난 3일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3개월간 340만명을 모은 것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라며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 관련 지표를 모두 새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지표를 토대로 리니지M의 매출을 추정하면 하루 매출은 81억원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총 8천78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니지M으로 8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 높은 수준의 광고선전비를 고려해도 엔씨소프트의 연간 영업이익이 6천88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62.8%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아 최악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만 서비스된다면 엔씨소프트의 연간 매출액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54만원이 돼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 주가 대비 33.0%의 상승여력이 존재해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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