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정부 에너지 정책이 화석연료 중심에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이번 환경부 장·차관 인사에서 드러났다며 국내 풍력·전기차 산업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12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오래 연구했고,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오랜 기간 '100% 재생에너지 사회를 역설한 열렬한 재생에너지 찬성론자"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정부 에너지 정책의 양대 축은 환경부와 산업부"라며 "환경부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중심 인사를 확인했듯이, 산업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풍력 전기차 업체들의 수혜 폭이 클 것"이라며 유니슨[018000], 씨에스윈드[112610], 동국S&C[100130], 태웅[04449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후성[093370], 상아프론테크[089980], 피엔티[137400] 등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입지 규제"라며 "환경보호 명목으로 풍력발전 최적지의 상당 부분이 환경부 규제에 묶여 있지만, 생태등급 규제만 풀어도 최소 10년 동안은 국내 풍력업체들의 일거리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