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미세먼지 터널'을 지나 통학하는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통학버스 지원금을 김해시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6/12//AKR20170612029200052_01_i.jpg)
도교육청과 시는 수 차례 협의를 하고 최근 이같이 결정했다.
도교육청과 시가 올해 통학버스 지원금으로 내놓을 돈은 각각 1천300만원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도교육청은 380m 길이의 장유터널을 걸어서 능동중·김해삼문고로 등·하교하는 학생 200여명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통학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첫 달에는 김해시교육지원청이 통학버스 운영비 330만원을 전액 냈다.
현재까지 통학버스 관련 비용은 도교육청이 부담해왔다.
통학버스는 등교시간 3차례 운행된다.
도교육청 측은 "일단 올해는 시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해 통학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며 "늦어도 내년 안에는 근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장유출장소는 터널 안 차단막 또는 환풍기 설치, 터널 내부 청소 강화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