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4대강 모든 보 수문 전면 개방해야 녹조 해소"

입력 2017-06-12 11:32  

환경단체 "4대강 모든 보 수문 전면 개방해야 녹조 해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영산강 죽산보에 올여름 첫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내려지자 12일 환경단체가 4대강 보 개방 확대를 요구했다.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상류를 막아놓고 하류 물만 흘려보내는 방식으로는 녹조 해소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처장은 "정부가 녹조를 해소하겠다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죽산보 등 6개 보 수문을 이달부터 개방했는데도 바로 녹조가 발생했다"며 "상류인 승촌보를 막아놓고 하류인 죽산보 강물만 흘려보내서 수문 개방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경청 자료를 보니 죽산보 남조류 개체 수가 지난달 29일 0cells/㎖에서 약 1주일 만에 4만3천150cells/㎖로 급증했다"며 "우리가 수문 개방 하루 전날 죽산보를 찾았을 때도 이미 녹조가 끼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처장은 "관리수위 2.5m를 유지하기 위해 수문을 여닫는 방식으로는 녹조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며 "물 흐름이 상류에서 하류로 이어지도록 4대강 모든 보 수문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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