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성능은 역대 최강으로 높이고, 크기는 역대 최소로 줄인 비디오 게임 콘솔을 올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다.
IT 전문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신작 게임 콘솔 'X박스 원(One) X'를 공개했다.
이는 종전 모델인 X박스 원S와 유사하지만 크기 자체는 현저하게 작아졌다. X박스 원X를 무엇보다 돋보이게 하는 것은 강력한 그래픽 처리 능력과 해상도다.
신모델은 '4K 초고해상도(UHD)' 환경의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연산 처리 속도는 6테라플롭스(TFlops, 1테라플롭스는 실수 연산을 초당 1조 번 실행할 수 있는 속도)로, 종전 모델인 X박스 원은 물론 경쟁사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를 크게 앞선다.
기존의 X박스 원이나 X박스 360모델과 충분한 호환성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이들 모델에서 즐기던 게임들을 문제없이 구동할 수있고 X박스 원에서 사용되는 게임패드와 레이싱 휠 등의 액세서리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X박스 원X는 오는 11월7일부터 기본 가격 500달러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판과 함께 4K급 환경에 맞춘 다양한 신작 게임도 등장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언론 브리핑에서 레이싱 게임 '포르차 모터스포트' 시리즈와 '메트로'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신작을 시연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신 슈팅 게임인 '메트로:엑소더스'가 박진감 있는 게임 환경을 갖춰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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