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항만 인공지능으로 컨테이너 작업 최적화 시도

입력 2017-06-12 11:27  

日항만 인공지능으로 컨테이너 작업 최적화 시도

日정부, 국가간 화물유치경쟁 심화하자 예산투입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세계 각국 항만 사이에 컨테이너 화물 유치 경쟁이 치열하자 일본도 정부가 나서 항만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치 및 출하 작업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항만 운영에 AI를 활용한다. AI가 화물을 쌓는 곳이나 배치 순번을 지시하고 출하 일시를 업체에 알려준다.

짐을 싣거나 내리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화물 정체 현상을 완화해 트럭의 수송비용도 줄인다. 국토교통성은 국가기간 사회기반시설인 항만 효율화로 물류업계의 생산성 향상도 노린다.

국토교통성은 2018년도 예산에 필요한 경비를 확보해 투입할 방침이다. 정보기술(IT) 기업이나 해운회사 등과 실증실험에 착수해 AI를 활용한 컨테이너 터미널의 효율화를 증진한다.

일본 정부는 한꺼번에 모든 항만에 인공지능 활용을 시도하면 기술과 인력,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우선 중요 항만이 모여 있는 도쿄와 오사카 인근 지구에서 실용화한다.

공장출하나 도로·항만의 혼잡도, 선박 도착시간 등 정보를 집약한다. AI의 학습능력(딥 러닝)을 살려 컨테이너를 내리고 선적하는 순번이나 짐운반 시간을 정해 물류기업 등에 자동지시한다.

일본의 컨테이너 항만은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나 싱가포르 등 인접국에 비교해 좁고, 대형 컨테이너선이 몰리게 되면 화물을 선적하고 내리는 등의 작업이 지체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컨테이너 항만들은 컨테이너 화물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시나브로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AI를 활용한 항만시스템을 수출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는 국토교통성은 "세계를 앞서가는 AI 활용으로 항만의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tae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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