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지난 4월 핵심 기계수주가 전달에 비해 3.1% 감소한 8천359억엔(약 8조5천246억원)으로 3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내각부가 12일 밝혔다.
핵심 기계수주는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수주액(계절조정치)으로, 민간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핵심 기계수주 감소는 부동산과 금융, 보험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부진이 주요인이다.
지난 4월 비제조업 수주액은 4천715억엔으로 5.0%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수주액은 3천618억엔으로 2.5% 증가하며 기계수주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내각부는 비제조업 분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수주가 견고함에 따라 중기 기계 수주 추이 전망을 '횡보(제자리걸음)'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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