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학부모 상당수는 대학 수시모집 비율이 높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지방학생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성학원 부설 지성교육문화센터는 자녀가 고교생인 학부모 28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에 생각을 묻는 항목에서 91.8%가 수시 비율이 너무 높다고 대답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은 45.1%가 50(수시)대 50(정시), 22.5%가 30대 70, 21.8%는 40대 60 등 순으로 꼽았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지방학생이 어떻게 평가받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50.2%가 많이 불리하다, 35.2%가 다소 불리하다고 했다.
학부모 79.1%는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사교육이나 사교육 컨설팅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수능시험 절대평가 도입에는 65.6%가 반대했다.
지성교육문화센터 관계자는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와 수능 절대평가 도입에 학부모 불안이 크기 때문에 교육 당국과 일선 학교가 예측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궁금증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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