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강화에 앞장서라"

입력 2017-06-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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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는 서부경남 공공의료 강화에 앞장서라"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시민단체와 노동계가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약화한 서부경남 공공의료를 위해 경남도의회가 나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와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12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도의회가 조례 제·개정 등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의회는 폭력 날치기로 공공병원 폐업 조례안을 통과시킨 역사를 반성해야 한다"며 "공공병원 설립을 통해 서부경남 도민에게 공공의료를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적폐는 과감히 청산·개혁하고 이제는 새로운 결실을 보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경남도청에서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도의회는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도의회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및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조례 제·개정,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촉구 결의안' 본회의 채택, 공공병원 설립 과정 적극 참여 등을 요구했다.

앞서 경남도와 보건노조는 도청 도민공감실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진주의료원이 강제폐업되면서 약화한 서부경남의 공공보건의료 강화와 확충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전국 25곳의 취약지역 거점공공병원 선정사업에 경남이 우선 선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보건노조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경남도의회 의장실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으며 오는 13일 도의회 박동식 의장을 면담하기로 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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