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硏 '100년정당 플랜' 얼개…"100만 권리당원 운동은 그 일환"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당의 혁신안인 '100년정당 플랜'을 만들기 위한 대략적인 방향 설정을 완료했다.
김민석 연구원장은 12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백년정당으로의 변화를 위한 큰 방향의 초를 잡는데 주력했다"면서 "어느 정도 얼개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킹 기능을 잘할 수 있는 쪽으로 내부체제를 개편하는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서 "3개월, 조금 더 길면 반년 정도면 연구원도, 당도 대선 이전과는 다른 변화의 모습이 실제로 드러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장은 크게 당원의 수와 당원 주권의 확대, 당의 시스템의 현대화 등을 큰 방향으로 꼽았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00만 권리당원 운동이 그 일환이다"면서 "전반적으로 당무에 당원의 참여를 넓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홍보 관련 업무의 현대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국민이 정책제안을 하는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6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연구원의 작업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포석이라고도 분석된다.
김 원장은 "개혁적인 집권세력의 입장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으로 승리하고, 개헌을 국민 친화적인 방향으로 잘 이뤄내는 것이 대선 승리에서 시작된 정권교체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