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5월 생필품 가격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주요 식품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지난달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7% 올랐다.
계란(36.3%), 돼지고기(25.6%), 닭고기(23.0%) 등도 작년 5월과 비교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세 품목은 전월에 비해서도 각각 0.9%, 2.5%, 11.9% 오르는 등 지난 3월부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 외 벌꿀(21.9%), 갈치(18.8%)도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오른 상위 10개 품목 중 6개는 가공식품이었다.
가공식품은 수프(7.6%), 즉석우동(5.4%), 된장(3.4%), 식초(3.0%) 등이 올랐고, 신선식품은 닭고기 외에 무(5.3%), 고구마(2.7%)의 상승률이 높았다.
일반공산품은 구강청정제(6.1%)가 비교적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시금치(-65.9%), 오이(-47.3%), 참조기(-44.5%), 배추(-35.1%) 등은 작년에 비해 가격이 내렸다.
전월과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다.
오이, 대파, 양파, 배추, 호박, 갈치, 감자, 당근 등이 전월보다 가격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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