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후 첫 무승부…2위 수원시설에 승점 4 앞선 선두 유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현대제철이 수원시설관리공단을 만나 득점 없이 비기며 연승행진을 잠시 멈췄다.
현대제철은 12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9라운드 수원시설관리공단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양 팀은 전후반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슈팅을 주고받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은 주전 선수들의 평양 아시안컵 예선 원정 직후 개막된 이번 시즌에서 초반 1무 1패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6경기를 내리 이기며 건재를 증명했다.
이날 경기로 6승 2무 1패 승점 20을 기록하며 2위 수원시설과의 승점 4 차이를 유지한 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WK리그 다른 경기에서도 골 가뭄이 이어졌다.
지난 대회 2위 이천대교는 서울시청을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화천 KSPO와 보은상무도 0-0 무승부로 승점 1씩을 추가했다.
구미 경기에서만 골이 터졌다.
스포츠토토는 구미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추가해 이천대교를 밀어내고 중간 순위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 15분 윤다경이 지오바나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로 성공해 선취점을 따낸 후 후반 1-1 상황에서 최은지가 1골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9라운드 MVP는 보은상무의 문성미에게 돌아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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