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구장 20곳으로 확대 방침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옥상을 활용한 시민체육공간인 홈플러스 풋살파크가 전국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와 손을 잡고 홈플러스 동대전점과 울산남구점에 'HM 풋살파크'를 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대전점과 울산남구점에 최신 친환경 인조잔디 소재로 길이 42m, 너비 22m의 국제규격 구장 2개씩을 갖춰놓았다.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이 풋살이나 축구, 생활체육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 구장 전면에 1.5m 높이의 안전 쿠션을 설치했다. 야간에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조도를 제공하는 스포츠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 조명시설을 갖췄다.
홈플러스는 기존 수도권에 이어 이번에 충청, 영남 지역에도 풋살파크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전국 단위 풋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홈플러스는 부산, 전주, 창원, 순천 등 권역별 구장을 2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문을 연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인하점(2014년 10월), 청라점(2014년 12월), 목동점(2015년 12월), 서수원점(2016년 3월), 일산점·부천중동점(2017년 3월), 동대전점·울산남구점(2017년 6월) 등이다.
FC서울, 부천FC, 울산현대 등 각 지역 프로축구단의 어린이 축구교실과 연계해 우리나라 축구 꿈나무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풋살파크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풋살파크에 공을 들이는 것은 국내 20만명의 풋살 동호인과 1만3천개 풋살클럽, 2만개 유소년 축구클럽이 활동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시민체육공간 확충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도심의 부족한 체육시설 보완을 위해 접근성이 높은 대형 유통매장 옥상을 활용한 풋살구장은 일본 도쿄(東京), 중국 상하이(上海), 미국 마이애미 등 해외 대도시에서 주목 받고 있다.
임춘택 홈플러스 몰리빙팀장은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대형마트의 우수한 접근성과 공간을 활용해 도시에 부족한 체육시설을 채움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고객이 대형마트를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