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네이버·카카오 계속 성장중…목표가↑"

입력 2017-06-13 08:38   수정 2017-06-13 08:39

유안타증권 "네이버·카카오 계속 성장중…목표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13일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네이버는 75% 이상의 높은 검색 점유율로 메일, 카페, 블로그, 쇼핑, 동영상 콘텐츠 등 국내 인터넷 소비를 독점하고 이런 경쟁력은 최근 모바일 상품거래시장의 플랫폼 역할로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네이버페이의 경우 거래액이 1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 성장하며 인터넷 상거래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네이버의 연결을 통한 쇼핑 플랫폼화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검색과 쇼핑의 시너지는 장단기 실적 증가에 기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네이버처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려 노력 중인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아마존 등은 연초 대비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며 "광고 등 인터넷 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높아진 실적 개선 전망과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수급 환경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카카오페이지가 하반기 추가 광고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카카오는 전체 광고 매출 중 카카오 플랫폼 비중을 23%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수익 모델이 없었던 카카오 택시 광고, 업무용 택시 사업 등의 수익화도 시작될 예정이며 카카오 드라이버도 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과 전 분기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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