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올해 25만 명의 젊은이에게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을 통해 여름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CNN 머니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USA의 인사담당 중역 제즈 랭혼은 "젊은 세대가 첫 일자리를 찾으려고 한다면, 우리 맥도날드에서 대단한 기회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이를 위해 13일부터 10초짜리 스냅챗 구인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광고 시청자는 곧바로 가까운 지역 매장의 구인 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스냅챗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업이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콘텐츠가 사라지도록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일자리는 6월부터 8월까지로 오래 가는 직장은 아니라고 맥도날드 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작년에도 16∼24세 연령층에서 여름 일자리로 13만 명을 고용했다.
맥도날드는 미 전역에 85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최근 40년 만에 처음으로 햄버거 패티에 냉동육 대신 신선육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미국 내에서 점점 치열해지는 패스트푸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미 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미 전역에서 매년 2천310만 명이 여름 일자리를 구하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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