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협동조합, 16일 창립…"안정적 무용 생태계 조성"

입력 2017-06-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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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협동조합, 16일 창립…"안정적 무용 생태계 조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현대무용단 10개 단체가 뭉쳐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현대무용협동조합 COOP_CODA' 창립총회를 연다.

무용계에 '협동조합' 창립은 민간 발레단이 뭉친 '발레 STP협동조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EDx2무용단, 엠비규어스, 고블린파티, 트러스트 무용단 등 국내외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단체들이 조합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향후 현대 무용수 복지와 자립 기반 조성, 조합원 간 교류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 현대무용 대중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10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창단 공연도 대중과 호흡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의 김성한 단장은 "난해하고 추상적이며 관념적인 현대무용의 한계를 우리 스스로 뛰어넘지 않으면 대중과 소통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택 사무국장은 "무용수들을 스타로 만들어주진 못하지만, 오랫동안 무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찾아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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