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무현입니다' 해외서도 호응

입력 2017-06-13 13:37   수정 2017-06-13 15:08

영화 '노무현입니다' 해외서도 호응

미국 개봉관 확대…해외 각국서 교민 대상 상영회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해외 교민사회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영화사 풀에 따르면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해외 관객들의 요청 쇄도로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시티의 CGV 부에나 파크에서 개봉한 데 이어 CGV LA(9일 개봉), 텍사스주 댈러스 씨네 오아시스 극장(16일 개봉 예정), 미국 샌프란시스코(일정 미정) 등으로 개봉관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교민들의 요청에 따라 교민을 대상으로 한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7월 22일과 23일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키 극장에서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지난달 25일 국내 개봉한 이 영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으면서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 노무현'을 이야기한다.

국내에서는 개봉 첫날 관객 7만8천397명을 동원하며 다큐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다큐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158만5천500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있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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