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행정·의정 경험에 정무감각 겸비

입력 2017-06-13 14:23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행정·의정 경험에 정무감각 겸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록(62) 전 의원은 행정가 출신의 정치인이다.

전남 완도 출신의 김 후보자는 1977년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쳤다.

정치에 입문해서는 제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8년 무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해 18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곧바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19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6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성품이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농해수위 간사, 당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지냈다.

20대 선거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풍부한 농해수위 경험 등으로 새 정부의 첫 농식품부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쌀 수급과 고질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농업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인 정라미 씨와 사이에 1남 1녀.



▲ 전남 완도(62) ▲ 광주일고 ▲ 건국대 행정학과 ▲ 미 시러큐스대 맥스웰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 행시 21회 ▲ 전남 강진·완도군수 ▲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 전남 행정부지사 ▲ 민주통합당 원대 부대표 ▲ 18·19대 의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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