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한 경남 창원지역 제품 대미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2012년 3월부터 발효한 한미 FTA 5주년을 맞아 창원지역 제품의 대미 수출·입 변화와 효과를 분석해 13일 발표했다.
한미 FTA 효과가 가장 컸던 품목은 관세 장벽이 낮아진 자동차 부품이었다.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 관세는 2012년 협정 발효 후 단계적으로 낮아졌고 지난해부터 관세가 없어졌다.
창원산 자동차 부품은 2011년까지 대미수출 실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8천523만 달러로 급격히 늘었다.
관세가 낮아져 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창원지역 다른 수출 제품은 가정형 접시세척기(식기세척기), 수치제어식 수평선반, 머시닝센터, 철강제, 가스터빈 부품 등이었다.
반대로 미국산 항공기 부품은 한미 FTA 발효로 수입단가 인하효과가 났다.
창원 기업이 지난해 수입한 항공기용 터보제트·터보프로펠러 전량(1억3천600만 달러)이 미국산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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