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사업현황과 아시아·독립국가연합(CIS) 인프라 시장의 현황을 담은 'AIIB와 아시아·CIS 인프라 개발'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책자에 따르면 아시아·CIS에서는 2030년까지 경제성장, 빈곤 퇴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모두 26조원의 인프라 투자가 예상된다.
AIIB는 이런 인프라 투자 수용에 대응하고자 중국 주도로 지난해 1월 설립된 다자 개발은행이다. 이달 현재 77개국이 가입돼 있다.
AIIB는 5월 말 기준 모두 8개 국가의 사업 13개에 21억8천만달러의 투자를 승인했다. 이 중 에너지·유틸리티 분야의 비중이 67%로 가장 크다.
책자는 한국기업이 아시아·CIS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전략도 소개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2회 AIIB 연차총회에 맞춰 출간했다"며 "수은은 올해 해외 인프라 부문에 7조5천억원의 금융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아시아·CIS 인프라 시장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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