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수배' 파나마 전 대통령 미국서 체포

입력 2017-06-13 16:07  

'인터폴 수배' 파나마 전 대통령 미국서 체포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미국 정부가 인터폴에 의해 적색수배 중인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파나마 법원이 발부한 범인인도 영장에 따라 12일(현지시간)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을 플로리다의 자택 근처에서 체포해 연방 구치소에 구금하고 있다.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범인인도 심리에서 판사의 심문에 응할 예정이다.

그는 재임 기간(2009∼2014년) 100명 이상의 정치인, 기업가, 노동운동가 등을 불법으로 사찰하고, 전화와 이메일 등을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퇴임 후에는 미국으로 도피했으며, 파나마 정부는 지난해 9월 미 정부에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의 인도를 요청했다.

그의 변호인은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법이 보장한 모든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며 "정치적 망명 요청이 거부됐다는 얘기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도 받고 있다. 파나마 정부는 브라질 거대 건설사 오데브레시 SA로부터 뇌물을 받아 돈세탁하려 한 혐의로 그의 두 아들도 추적하고 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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