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영화제 측은 13일 울주군청 앞에 D-100일 카운트다운 홍보판을 설치하고, 홍보택시 스티커 부착 행사를 열었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신장열 울주군수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에 알리고 울주, 나아가 대한민국이 문화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동 영화제 추진위원장은 "다른 영화제는 만든 영화를 상영하지만, 우리 영화제는 영화를 만들어 간다"며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영화제로 만들자"고 말했다.
홍보스티커를 부착한 택시들은 울산 곳곳을 누비며 영화제를 알리게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문화상을 세계 최초로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Ulju Mountain Culture Awards 2017)'으로 이름 붙은 이 상은 첫 수상자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등반과 탐험으로 많은 산악인에게 영감을 주고, 환경운동을 펼친 미국의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 68)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오는 9월 21∼23일 울주를 방문해 강연회와 특별전, 이벤트 등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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