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주도 '한·브라질 소사이어티' 포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브라질이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며 다시 유망시장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이 이끄는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한국과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 간 무역협상 개시를 앞두고 브라질의 비즈니스 환경과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현지 로펌, 컨설팅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브라질 경제 동향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은 부정부패와 각종 개혁정책 추진의 여파로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를 둘러싼 각종 부정부패 스캔들이 터지면서 브라질 인프라 시장이 새롭게 재편돼 외국 기업에는 오히려 우호적인 환경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프랜차이즈, 디지털 , 요식·식품에 진출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또 "브라질은 지방정부의 민관협력사업이 활발하므로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참여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번 포럼이 브라질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성공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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