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의장-보건노조 면담…진주의료원 문제 공론화 시동

입력 2017-06-13 17:29  

경남도의회 의장-보건노조 면담…진주의료원 문제 공론화 시동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에 이어 도의회도 강제 폐업된 진주의료원 문제 해결에 나선 보건노조와 대화를 나눴다.






염기용 보건노조 울산경남본부장과 김영만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본부' 의장,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 6명은 13일 오후 4시부터 30여분간 의장실에서 박동식 도의회 의장과 면담했다.

이는 보건노조가 최근 박 의장과 면담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노조는 이 자리에서 꼭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아니더라도 서부경남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박 의장에게 전달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진주의료원을 없앤 뒤 아쉬운 점이 더 많다. 굳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해달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도민 의료복지를 돌려주는 것은 중요하다"며 도의회 역할을 주문했다.

보건노조 측 다른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전국 25곳의 의료 취약지역 거점 공공병원 선정사업에 경남이 우선 포함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도 요청했다.

또 도의회 차원에서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이나 입장 발표 등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의원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경남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야겠다는 합리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 취지로 답변했다.

2013년 6월 11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앞장선 가운데 도의회는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를 날치기 처리한 바 있다.

보건노조 측이 지난 1일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에 이어 이날 박 의장까지 만나 진주의료원 문제 해결을 촉구, 서부경남지역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등 대안 마련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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