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무역 과제는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최우선 무역 과제는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무역업계는 새 정부의 최우선 무역·통상 정책 과제로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와 인력난 해소를 꼽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새 정부 무역?통상 정책에 대한 무역업계 우선순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61.5%가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 외연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기업들은 또 통상외교 역량 강화(20.6%),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11.6%), 신산업 육성 통한 수출 구조 고도화(6.4%) 등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54.4%)가 과반을 차지해, 높은 청년 실업률에도 중소기업 인력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전기전자, 휴대폰 및 부품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필요성을 지적하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새 정부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무역 현안으로는 중국 정부와의 사드 갈등(31.2%), 중국 등 신흥국 기업과 경쟁 심화(29.1%),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23.8%) 등을 지목했다.

무역업계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과제로는 환율 안정(31.6%)과 외국 무역장벽 완화(25.5%)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국내 수출기업 57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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