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연방정부는 스타트업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별도의 국영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주간지 슈피겔이 최근 전했다.
유럽전문 영문매체 더로컬은 12일(현지시간) 슈피겔 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내년부터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기금으로부터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국영기업은 연방정부 정책금융기관인 독일재건은행(KfW)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어 연간 5억∼6억 유로로 추산되는 벤처자본기금 부족분을 메꿀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애초 아웃소싱 형태의 기업을 구상했지만, 적절한 통제와 간여를 위해 자회사를 가동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이 기업은 앞으로 재무부 대표로 구성된 감사회의 경영감독 아래 2020년 기준으로 매년 2억 유로씩 향후 10년간 20억 유로의 자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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