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서울 강북구 노른자땅으로 평가받는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 개발사업 시공사에 롯데건설이 사실상 선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개발안이 지난달 23일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최근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 개발사업은 한남동 680의 1번지 일대(총 면적 5만9천393㎡)에 최고급 아파트 335가구를 건립하는 안이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214∼273㎡다. 사업규모는 총 1조4천억원이다.
아파트 최고높이는 한강변 인근 한남동에 적용되는 고도 제한에 맞춰 지하 3층∼지상 9층 9개동으로 설계됐다. 용적률은 140%를 적용받는다.
이 부지는 작년 5월 대신증권 계열의 부실채권투자 전문업체 대신F&I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6천242억원에 사들였고, 설계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무소 컨소시엄에서 맡았다.
지난달 프로젝트파이낸싱 우선협상대상자에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10여곳의 건설사 중 롯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본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준공 예정일은 201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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