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새 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모피아' 김석동 부적격"

박용진 "새 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모피아' 김석동 부적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3일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석동 전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당시 민주당에서 해임촉구 성명을 발표했을 정도로 부적격 인사"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전 위원장이 "특히, 론스타 사태의 책임자이자 먹튀 사건을 방조함으로써 엄청난 논란을 가져온 당사자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론스타 관련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고서에서도 '김석동 주의 촉구'가 적시돼 있다"며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에서도 새 정부 출범 당시부터 새 정부에서 배제돼야 할 관료 출신 인물로 (김 전 위원장을 거론하며) 성명을 발표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의 대표적 인물이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오늘 언론 보도가 오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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