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10일 사이 확인된 의심사례 14건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확진 결과가 나온 지역은 전북 완주(1농가), 군산(4농가), 익산(2농가), 임실(4농가), 순창(1농가)과 경남 고성(2농가) 등이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21건까지 포함하면 지난 2일 제주시에서 최초 의심신고가 들어온 이후 확인된 총 35건의 의심사례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지난 10일 고성에서 의심 신고가 2건 마지막으로 들어온 이후 11일부터 이날 오후 10시 현재까지 사흘간 추가 의심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뿐만 아니라 가축거래상인들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금지한 조치 등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I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21일가량 되므로 안심하긴 이르다고 보고 소규모 농가에 재난문자를 계속 발송하고 일제점검 등 복합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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