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4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아룬 자이틀레이 인도 국방장관을 만나 양자 대담을 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재무장관을 겸하는 자이틀레이 장관은 오는 1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이다. 한국과 인도 국방장관 대담은 2015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대담에서 한 장관은 자이틀레이 장관에게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 정세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공조에 대한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군사교육 교류 활성화, 해양안보 협력 강화, 방산협력 활성화 등 양국 국방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왔고 2015년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양국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통해 외교·국방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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