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자체 합동 사절단, 20일까지 페루·브라질 방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가 한국형 전자정부 시스템의 중남미 수출확대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행정자치부와 외교부는 12∼20일 페루와 브라질에 정윤기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앙·지자체 합동 전자정부 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전자정부 관련 부처 고위급 면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절단은 13∼14일 페르난도 사발라 페루 총리와 한-페루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카를로스 발데스 교통통신부 차관과 양국 간 전자정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페루 공무원교육원에서는 현지 중앙·지방정부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관련 교육을 열어 한국의 재정계획시스템(D-brain), 도시교통시스템, 도시안전시스템 등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사절단은 이번 중남미 순방 중에 페루 제2도시인 아레키파시(市), 브라질 상파울루 등지에서 총 7회에 걸쳐 공동 협력포럼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중남미 지역의 중앙 정부를 넘어 지방정부로까지 협력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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