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전자는 상판 너비를 넓혀 큰 냄비 등도 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모델명 BEH3GW)를 새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상판 너비가 76㎝로, 일반 전기레인지(60㎝)보다 좌우로 20% 이상 더 긴 와이드형으로 설계됐다.
화구 사이 공간이 넓어 바닥 면적이 큰 냄비 등 조리용기 2개를 한꺼번에 쓸 때도 불편함이 없다.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그랜드 키친 위드 마스터즈' 행사 때 국내외 정상급 셰프들도 이 제품이 사용하기 편리하다며 칭찬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또 이처럼 상판이 넓다 보니 기존에 대형 4구 가스레인지를 쓰던 자리에도 딱 맞춰 설치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가 있던 자리에 다른 전기레인지를 설치하면 너비가 맞지 않아 판을 덧대거나 싱크대 상판을 교체해야 했다.
76㎝ 너비의 와이드형 전기레인지는 최근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적이 없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두 종류의 버너를 장착한 하이브리드형이다. 자기장을 활용해 열을 내는 인덕션 버너 1구와 전기코일로 상판을 뜨겁게 가열하는 하이라이트 버너 2구가 탑재됐다.
특히 인덕션 버너의 화력은 3㎾에 달해 승압 공사가 필요 없는 인덕션 중 가장 강력하다고 한다. 일반 인덕션 버너의 화력은 2㎾ 수준이다.
보통 인덕션 버너로 1ℓ의 물을 끓이려면 3분 30초가량이 걸리지만 새 제품은 2분 20초면 된다.
상판은 독일의 유명 특수유리 제조업체 '쇼트(SCHOTT)'사의 블랙 세라믹 글라스 소재를 써 내구성이 강하다.
제품의 출하가는 159만원이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구매 가격의 10% 캐시백,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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