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조선업종의 수주량이 개선되면서 14일 관련 종목이 무더기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전날보다 5.31% 오른 11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 신고가 기록이다.
삼성중공업[010140](3.82%), 한진중공업[097230](4.47%), 현대중공업[009540](0.27%) 등도 이날 모두 52주 신고가를 바꿔 썼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6년간 선박 건조 가격지수 추이를 보면 15년 내외 주기로 폭발적인 성장기를 경험했고 그 성장 기간은 5∼6년"이라며 "조선 및 해운업종에 투자하려면 5년 내외에 수익을 내고 10년간은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작년부터 올해까지 조선업의 주가가 매섭게 상승했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며 "만약 이번이 빅 사이클의 초입이라면 앞으로 5년간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사이클이 아니더라도 현재 각종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리스크가 크지 않다"며 "올해 조선주에 투자하지 못했는데 빅사이클이 맞는다면 다음 투자 기회는 10년 뒤에 있다"고 덧붙였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