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복원 의지 담아"…공항복합도시·의생명클러스터 거점도시 육성도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옛 가야의 중심지를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가야역사문화도시' 지정·육성을 국정과제로 건의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위해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야권 유물·유적조사,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함께 국정과제 채택 건의서에 담았다.
시는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시한 가야사 연구·복원과 관련, 옛 가야 중심인 금관가야의 복원 의지도 함께 담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발전방안으로 공항복합도시 건설과 항공기 소음문제 해결도 포함했다.
특히 시는 부산권(부산·김해·양산) 개발제한구역(GB) 중 부산구역 GB는 이미 34.9%가 해제됐으나 김해구역 GB는 8.7%만 해제돼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김해구역 GB 해제를 통한 공항복합도시 건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가야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창원∼김해 간 국도지선(비음산터널) 건설, 국제컨벤션센터 건립도 요청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전략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생명 클러스터 전국 4대 거점도시 육성, 경남 동부권역 국가치매지원센터 건립, 부산∼김해 경전철 국비 지원 등도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날 오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김경수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민홍철 국회의원(김해갑), 김좌관 국정기획위원 등에게 국정과제 채택 건의서를 설명하고 협력과 지원을 당부하기로 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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