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소비자 5월에도 활발히 움직였다

입력 2017-06-14 11:49  

중국 기업·소비자 5월에도 활발히 움직였다

산업생산 전년비 6.5% 증가…소매판매 10.7% ↑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5월에도 호조를 보였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전월과 같은 수치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전망치(6.4%)를 살짝 넘었다.

5월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0.7% 늘어나 이전치 및 전망치와 같았다.

1∼5월 고정자산 투자는 1년 전보다 8.6% 늘어나 예상치(8.8%)에 다소 못 미쳤다. 1∼4월에는 8.9% 증가했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그림자금융 단속을 강화하는데도 기업과 소비자가 활발하게 활동했다면서도, 일부 도시의 주택 구입 규제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이 위협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5월 부동산 투자는 1년 전보다 7.2%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가 둔화했다.

중국은행의 가오위웨이는 "부동산 규제가 투자 증가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이를 제외하면 다른 지표는 꽤 좋다. 산업생산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말했다.

산업생산 증가는 석탄과 천연가스가 주도했다. 원유 생산은 3.7% 감소했는데 하루 평균 생산량으로는 역대 가장 적은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식품과 음료, 담배 판매가 14.4% 늘어 소매판매를 이끌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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