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 7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담은 글로벌 에너지 콘퍼런스 'FEW 넥서스(NEXUS) 콘퍼런스 & IICE'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FEW 넥서스는 인류 생존에 필수인 '식량(Food)-에너지(Energy)-물(Water)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개념을 담은 용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에너지는 물론 미래 부족자원이 될 물과 식량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서 미생물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동안 분야별로 미생물을 활용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연구 성과와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콘퍼런스는 드물었다고 대성그룹은 밝혔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미생물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기술 현황과 향후 활용 가능성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연사로는 미생물 에너지 분야 권위자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상엽·조병관 교수, 인하대 이철균 교수, 싱가포르국립대 리 유안 쿤 교수, 피렌체대 마리오 R. 트레디치 교수, 브리스톨로봇연구소 이오아니스 아에로폴로수 교수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상엽 특훈 교수는 생물공정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최근 세계적 권위의 과학자단체인 미국국립과학원(NAS) 외국회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어지는 IICE는 '개발자와 투자자의 만남(Inventor-Investor Close Encounter)'의 약자로,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이 취임 때 강조한 '과학기술자와 투자자의 연계 플랫폼 마련'을 실행에 옮기는 후속 프로그램이다.
기술자와 투자자를 연계하는 시범적 행사가 될 이 자리에는 미생물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분야의 신기술을 보유한 6개 회사가 발표를 하고, 30여개 벤처캐피털(VC)이 참가한다.
김 회장은 "인류의 에너지 소비량 중 80%는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수 없는 산업용·수송용·난방용 에너지로, 이를 대체할 다양한 에너지원을 찾는 것이 에너지 대전환의 가장 큰 숙제"라며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미생물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