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외교부를 방문한 14일 오전 종로구 사직로 외교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중단을 요구했다.
섀넌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나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사드 배치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NO THAAD, PEACE TREATY(평화 조약)', 'STOP MD(미사일방어체제)'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서 "섀넌 차관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에 사드 배치를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상회담은 사드 배치를 원점 재검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사드는 국민에 의해 물러난 지난 정권이 성주·김천 주민은 물론 많은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적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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