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마녀사냥"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사건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해임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 "대통령은 특검을 해임할 권리가 있지만 그렇게 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친구인 크리스토퍼 루디는 전날 PBS 방송 '뉴스아우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을 종료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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