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군대 개편으로 발족한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전자기와 생화학 공격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관영 CCTV는 14일 중국 로켓군이 최근 적의 전자기와 생화학 모의 공격을 대비한 고난도 미사일 훈련을 했다며 주요 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훈련은 제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형 미사일이 동원된 가운데 진행됐으며, 미사일 부대가 이동 도중 갑자기 전자기와 생화학 공격을 당해 여러 진지가 파괴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피격당한 미사일 부대는 즉각 지휘관의 통솔 아래 평평한 곳에 신속하게 임시 진지를 구축, 즉각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이번 미사일 훈련을 지휘한 한 장교는 "과거에는 미사일 발사 자체만 중요시했는데 현재는 발사의 주변 조건과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의 발사를 해야 하며 이렇게 해야 승산이 커진다"고 말했다.
CCTV는 "최근 로켓군이 사막과 산악 지대에서 고난도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하면서 신형 미사일 시스템의 여러 가지 기능도 점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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