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양식 수산생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담당할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질병연구센터가 오는 30일 개소한다.
수산질병연구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에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지난달 완료된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38억원이 투입됐다.
수산질병연구센터는 앞으로 양식 수산물 안전성 검사, 바이러스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 검사, 양식 수산생물의 질병예방과 진단, 치료 등의 활동을 한다. 양식 현장 지원을 위한 어류이동병원도 운영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어류 질병 관리 자격을 갖춘 전문연구 인력 3명을 채용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0억원을 투입해 전문 분석 장비를 모두 갖춘다.
양희범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지금까지 생산자 단체인 양식수협에 위탁했던 출하 전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자에게는 경영 안정, 소비자에게는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심어줘 양식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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