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시내버스 측면에 달린 돌출형 번호판 대부분을 새것으로 교체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여기에 광고도 다시 싣는다고 15일 밝혔다.
돌출형 번호판이랑 버스 앞문이 열리면 수직으로 번호판이 펼쳐지면서 노선 번호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 장치다.
시는 올해 2월 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공동으로 돌출형 번호판을 전수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전체 시내버스 7천421대 가운데 7천50대에 대해 새것으로 교체를 마쳤다.
광역버스와 심야버스 등은 이번 교체 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돌출형 번호판에 붙이던 광고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다시 등장한다.
돌출형 번호판 광고는 행자부가 법령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려 2015년 6월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행자부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을 고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돌출형 번호판 광고 수익은 서울 시내버스의 재정 건전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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